커피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

카페인은 혈관 수축제인데, 이것은 카페인이 혈관 크기를 줄이고 혈압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카페인은 뇌의 다른 수용체와 상호작용함으로써 그 효과를 발휘합니다. 항산화제와 같은 커피의 다른 화합물들이 혈관에 대한 보호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고혈압이라면 커피를 피해야 하나요?

고혈압이 있다면 커피를 마실 때 주의하는 게 좋지만 굳이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커피와 고혈압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3~4잔의 커피는 유익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커피를 마시는 4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모든 종류의 커피가 혈압을 증가시켰지만 수치는 건강한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커피를 자주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수축기 혈압의 증가가 나타났고 하루 3잔 이상의 습관적인 커피 섭취도 고혈압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디카페인 커피가 혈압을 높이나요?

커피는 카페인 외에도 많은 다른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화합물들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에 책임이 있을 수 있지만 혈압이 낮아지는지 보기 위해 카페인이 없는 커피로 바꾸려고 시도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이 없는 커피 및 음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치커리 커피
민들레 뿌리 커피
루이보스 차
예르바 메이트
볶은 보리 또는 곡물 음료

커피를 끊어야 하나요?

커피를 마시고 불면증, 불안, 떨림, 역류 및 속쓰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커피도 술이나 담배처럼 정기적으로 마시다 중단할 경우 두통 및 기분 저하 같은 금단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로 중단하는 것보단 점차적으로 양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심방 세동 또는 불규칙한 심장박동이 있을 경우에도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좋으나 하루 최대 300mg 정도의 카페인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심장 리듬 장애 예방에 좋다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