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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빌보드 1위의 중요한 의미

by 전문 작성자23344 2020. 9. 1.

빌보드 싱글차트 1위했어요!60년만에 아시아최초구요.쟁쟁한 노래들많아서 조마조마했는데 당당히 1위라니이시국에 팬으로서 행복하네요어제 미국엠티비도 4관왕,보수적인 영국차트도 1위 방탄대단해요♡♡

방탄 빌보드 1위

방탄소년단(BTS)이 또 하나의 위업을 달성했다. 미국 주간 음악잡지 빌보드는 '빌보드 Hot 100' 다음주 순위에서 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1위에 올랐다고 8월31일(미국 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여러 곡을 Hot 100 싱글 차트에 이름을 올렸던 BTS였지만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때마침 열린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4관왕을 차지한 방탄소년단으로선 몇 배 이상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영어 싱글 'Dynamite'로 만든 각종 신기록 행진

지난 21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동시 발매된 싱글 '다이너마이트'는 그동안 한국어 가사로만 노래했던 BTS로선 이례적으로 영어 가사로 내용물을 채운 곡이다. 빌보드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 미국 내에서 3390만회 이상의 온라인 스트리밍, 30만장 판매. 1160만회의 라디오 에어플레이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적으로 토대로 '다이너마이트'는 'WAR'(카디비 feat. 메간 더 스탤리언), 'Laugh Now Cry Later'(드레이크)등 강력한 경쟁곡들을 제치고 BTS 뿐만 아니라 한국가수 최초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올라섰다. 이번 1위 위업은 신곡 발표외 동시에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공개 24시간만에 1억뷰 이상의 조회수를 나타냈고 세계 최대 음원 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서도 글로벌 스트리밍수 777만회를 넘기며 올해 발매된 노래 중 발매 첫날 최다 스트리밍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이너마이트'는 지난 최근 3년 사이 발표곡 중 공개 첫주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싱글로도 집계되었다. 26만회 넘는 다운로드 및 3만장 이상의 실물 음반을 합친 총 30만장 판매는 지난 2017년 'Look What You Made Me Do"(테일러 스위프트)의 35만장 이래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이밖에 '다이너마이트'는 그룹(밴드) 노래로서도 2016년 프린스 앤 레볼루션의 'Purple Rain'(1984년 발표곡)이 프린스 사후 26만 다운로드 판매량을 기록한 이후 최고 성적을 달성한 작품이 되었다.

싸이 '강남스타일'도 뚫지 못했던 1위 장벽

미국 대중음악계 각종 순위를 주간단위로 발표하는 빌보드지에서 싱글(노래)의 인기를 살펴보는 'Hot 100', 앨범(음반) 판매량을 집계하는 '빌보드 200' 차트는 양대 차트로 손꼽히고 있다. 과거 LP와 CD 등 실물 음반 시대에는 '빌보드 200'의 위상이 'Hot 100' 못잖았지만 디지털 음원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진 요즘에는 'Hot 100'의 무게감이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해졌다. 지난 2012년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Hot 100 순위에서 깜짝 2위까지 오른 이래 많은 한국 가수들이 속속 빌보드 차트에 등장하며 미국 현지 음악팬들을 사로 잡기 시작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막강한 팬덤(아미)의 힘을 앞세워 기존 한국 가수들도 해내지 못했던 빌보드200 차트 1위를 연속 차지해왔다. 게다가 비영어권 가수로선 보기 드물게 자국어(한국어) 음반 만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했다는 점에서 BTS는 확실한 차별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영어 또는 스페인어 위주 노래를 선호하는 미국 라디오 시장에선 절대적 불리함으로 작용했다. 2017년 'DNA' 67위를 시작으로 2018년 '페이크 러브'(10위)로 첫 톱10 진입, 그리고 '작은 것들을 위한 시'(8위), 'ON'(4위) 등이 연일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선전했지만 아쉽게도 1위 달성은 하지 못한 바 있다.

BTS, 자기 자신과의 싸움

그간의 아쉬움을 단숨에 만회한 것이 최신작 '다이너마이트'였다. 영어 가사 + 미국 대중들도 쉽게 흥얼거릴 수 있는 복고풍 디스코 멜로디는 즉각 반향을 일으켰고 이는 이번 빌보드 Hot 1위라는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었다. 방탄소년단의 등장이래 수많은 케이팝 그룹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해 각각 의미 있는 성과를 매년 달성하고 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BTS 만큼의 성공을 거둔 이들은 없었다. 수만명 관중이 운집하는 스타디움에서의 공연은 연일 매진사례를 이뤘고 디지털 시대에도 수백만장의 실물 CD 음반을 손쉽게 팔아치울 만큼 방탄소년단은 어느덧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대중음악계를 흔드는 인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미국 대중음악 인기 판도를 측정하는 빌보드 음반 차트 뿐만 아니라 싱글 차트까지 1위에 오르면서 방탄소년단은 마치 넘기 힘든 거대한 산맥이 되었다. 지난 2013년 독특한 팀명을 앞세우고 등장했던 신인그룹은 자신들의 이름이 새겨진 의상을 입고 본인들을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했었다. 당시만 해도 "앞으로 이런 조끼를 입지 않아도 우리 이름을 아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라는게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소박한 희망이었다. 그리고 7년이 지난 지금, 그들의 작은 바람은 이를 훌쩍 뛰어 넘어 전세계인들도 그 이름을 알고 있는 대상이 되었다. "나의 라이벌은 나 자신"이라는 흔하디 흔한 표현이 현재의 BTS에겐 딱 들어맞는 표현일 것이다. 누구도 겨눠볼 수 없을 만큼 강력한 존재로 우뚝 올라선 방탄소년단은 이제 본인 스스로가 하나의 경쟁상대이자 선의의 라이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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