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를 절약하는 꿀팁 10가지! (정부 지원 제도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난방비는 사용한 난방 기기의 종류, 실내 온도 설정, 집의 단열 상태, 사용 습관, 에너지 효율 등에 따라 차이가 나며, 특히 겨울에는 난방 사용이 늘어나면서 비용도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일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사용하지 않는 공간은 난방을 줄이는 등 실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방법으로도 상당한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요, 난방비를 절약하는 꿀팁 10가지와 정부 지원 제도 활용법을 자세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난방비를 절약하는 꿀팁
여름에는 전기세, 겨울에는 난방비를 걱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평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정일 경우 에어컨은 하루 종일 틀어놓는다고 해도 월 요금이 크게 부담되지는 않지만 난방비 같은 경우에는 다릅니다. 특히 매년마다 한파도 빨리 시작되고, 기온도 점점 더 떨어지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는 게 좋은데요, 아래의 방법들을 잘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① 실내 온도 설정
실내 온도는 18~20℃로 설정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며, 이는 난방비를 절약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난방 온도를 20℃에서 1℃ 높일 때마다 난방비가 15% 이상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높은 온도로 난방 후 덥다고 느껴 보일러를 끄고 다시 가동하면 가스 소비량이 크게 늘어납니다. 반대로, 실내 난방 온도를 1℃만 낮춰도 에너지 소비를 약 7%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난방이 가능합니다.
② 온수 온도 설정
온수 온도는 40℃로 설정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가정에서 가스비가 많이 나오는 주요 원인은 온수 온도를 최고로 올리고 수압을 강하게 사용한 뒤, 물이 너무 뜨겁다고 느껴 차가운 방향으로 조절하는 상황입니다. 온수를 약간 낮은 온도로 설정하거나 목욕탕 온탕 온도인 40℃ 정도로 조정하고, 수압을 중간 정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물을 데우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 낭비를 줄이고 아이들의 화상 위험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③ 효율적인 난방 운전
효율적인 난방을 위해 난방 조절 시 온수 온도를 55℃ 이상으로 설정하여 가동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작은 공간인 10평대에서는 보일러 온도를 처음에 최대한 높게 설정해 빠르게 난방한 후 점차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단열 성능이 좋은 건물의 경우, 외출 시 보일러를 끄지 않고 실내 온도를 약하게 유지하는 것이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④ 보온 용품 착용
따뜻함을 유지하려면 내복, 히트텍 같은 기능성 발열 속옷이나 수면바지, 수면양말 같은 보온 아이템을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이런 제품들을 착용하면 체감 온도가 최소 3도 이상 높아지는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⑤ 보일러 밸브 조절
보일러 난방 조절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사용하지 않는 방의 난방 밸브를 잠그고, 메인 밸브는 약간 닫힌 상태로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 조절기가 잠금 상태에 있어도 약간의 열이 공급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난방을 하지 않는 방은 문을 닫아 열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⑥ 적정 습도 유지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면 난방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보일러를 켤 때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놓아 습도를 조절하면 됩니다. 적정 습도를 맞추면 열이 더 잘 전달되어 실내 온도가 빠르게 올라갑니다.
⑦ 수도꼭지 방향
온수 사용 후에는 수도꼭지를 냉수 방향으로 돌려 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도꼭지가 온수 쪽에 맞춰진 상태에서 물을 틀고 나서 냉수로 전환하면, 잠깐이라도 보일러가 작동하게 되어 난방비가 더 들 수 있습니다.
⑧ 방한 용품 활용
난방은 실내 온도를 높이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외부의 찬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에어캡(일명 뽁뽁이), 커튼, 카페트, 난방 텐트 등을 활용하면 실내 온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면 난방 효율이 높아져 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⑨ 밸브 잠그기
방마다 난방 코일의 길이가 달라 온도가 고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회수 온도가 높은 방의 밸브를 일부 잠그고, 회수 온도가 낮은 방의 밸브를 더 열어 균형을 맞추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사용하지 않는 방의 밸브만 닫아서는 난방비 절약 효과가 크지 않으므로, 주 차단 밸브나 사용하는 방의 밸브를 조정해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⑩ 보일러 청소
보일러는 꾸준히 청소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료 연소로 생긴 그을음, 재, 그리고 물에 포함된 스케일 성분이 쌓이면 열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을철 보일러 사용 전에 내부를 꼼꼼히 청소해 주는 것이 효율적인 난방을 위한 좋은 습관입니다.
취약계층 난방비 절약
정부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통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난방비 절약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에너지바우처
에너지바우처는 소득이 낮거나 에너지 사용이 어려운 가구를 위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여름과 겨울철에 필요한 에너지를 구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 등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권을 제공합니다. 가구 인원 수에 따라 최소 254,500원부터 최대 599,300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도시가스 캐시백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은 주택 난방용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동절기 동안 전년도 대비 사용량을 줄이면 절감한 양에 따라 현금을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사용량을 3% 이상 줄일 경우 절감률에 따라 차등적으로 캐시백이 지급됩니다.
3% 이상 10% 미만 절감 시 ㎥당 50원이 지급되며, 10% 이상 15% 미만은 ㎥당 100원, 15% 이상 30% 이하는 ㎥당 200원이 지급됩니다. 절감률이 높을수록 더 많은 금액이 지급되며, 기온 상승 등 자연적인 사용량 감소 요인을 반영하기 위해 온도 보정 계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도시가스 캐시백은 취약계층이 아닌 주택난방용 도시가스 요금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에너지 사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이 사업은 주택의 단열을 강화하고 낡은 창호를 교체하며, 바닥 공사와 고효율 보일러 설치를 통해 열 손실을 줄이고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합니다.
단열 시공은 벽체에 단열재를 추가하여 열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고, 창호 교체는 노후된 창문을 기밀성이 높은 고효율 제품으로 바꾸어 에너지 손실을 줄입니다. 바닥 공사는 보일러 배관을 새로 설치하거나 바닥재를 교체하여 난방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래된 보일러는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더 경제적인 난방이 가능하도록 돕습니다.
원룸 난방비 절약
원룸 또한 앞서 설명해 드린 꿀팁을 활용하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원룸은 보통 주택이 아닌오피스텔처럼 층이 나뉘어져 있고, 그 간격이 넓지 않기 때문에 같은 건물에 있는 가구가 보일러를 가동하면 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내 온도만 적정 온도로 설정하고, 외풍이 심할 경우에는 창문에 뽁뽁이를 설치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온풍기나 전기 히터 같은 제품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다고 하더라도 전기세를 많이 잡아먹기 때문입니다.
보일러 외출 모드
보일러 작동 기기(컨트롤러)를 확인해 보면 '외출' 기능이 있습니다. 단기든 장기든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일 때 이 외출 모드를 작동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좋지 않은 대처입니다. 현재 실내 온도가 20도인 상태에서 외출 모드로 돌리게 되면 날씨의 영향을 받아 실내 온도는 계속해서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최저 온도가 10도라고 한다면 실내 온도가 10도에 도달했을 때 보일러가 돌아가는 방식입니다.
실내 온도가 10도인 상태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와 생활이 가능한 18~20도로 실내 온도를 맞추기 위해 보일러를 가동하게 되면 오히려 난방비 폭탄을 맞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특히 한파 같은 경우에는 보일러를 주기적으로 작동하고 수도꼭지에서 물이 떨어지게끔 해 줘야 동파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집을 비워야 한다면 그냥 실내 온도를 평소보다 조금 더 낮춘 상태로 유지하거나 차라리 타이머 기능을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타이머를 4시간으로 맞춘다면 4시간마다 30분씩 보일러가 가동됩니다.
타이머는 외출할 때 뿐만 아니라 집에 있을 때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단, 날씨의 영향으로 인해 집에서도 추위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보온 용품과 방한 용품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난방비 절약 FAQ
난방비 절약과 관련하여 자주 묻는 질문을 정리해 봤습니다. 도움되는 정보만 준비했으니 FAQ도 꼭 확인하고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지역 난방과 개별 난방의 차이는?
지역 난방은 열을 일정하게 공급해 관리가 쉽지만 기본 요금이 부담될 수 있으며, 개별 난방은 내가 사용한 만큼 요금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 습관만 잘 조절한다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정기 점검을 따로 해야 되나요?
보일러도 점검은 필수입니다. 오래된 보일러일수록 난방비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전문 기사님에게 점검을 받고 교체에 대해서도 의논해 보는 게 좋으며, 오래되지 않은 보일러라고 해도 주기적으로 점검을 받아야 노후가 빨리 진행되지 않도록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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